[뉴스메이커] 김범수
  • 2년 전
[뉴스메이커] 김범수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카카오 그룹의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의장직에서 물러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되는데요.

김범수 의장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와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

어제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김범수 의장의 말입니다.

그가 의장직에서 내려온 건 2014년 이후 8년 만의 일이죠.

김범수 의장은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의장직에선 물러나지만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직은 그대로 유지한 점도 해외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데 직접 진두지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이런 새로운 도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립니다.

김범수 의장이 다시 경영 일선 전면에 나서자 카카오가 글로벌 그룹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란 기대감과 함께 사실상 도피성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골목상권 침해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까지….

최근 카카오 그룹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논란들입니다.

카카오의 잇따른 논란에 카카오를 바라보는 국내 여론 역시 급격하게 악화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면 법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워지게 되는 셈이죠.

그리고! 김범수 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날, 시선을 붙든 또 하나의 소식이 있습니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포털 업계의 양대 공룡으로 꼽히는 네이버가 1981년생인 MZ세대 최수연 대표를 선임했다는 소식이죠.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조직 쇄신의 배경으로 꼽은 건 바로 글로벌 진출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개편을 예고한 셈이죠.

치열한 경쟁 속에 해외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

그러나,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경영과 신뢰야말로 새로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가장 든든한 뿌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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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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