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작은정당 꿇어앉히기가 통합 정치?…사표는 없다"

  • 2년 전
심상정 "작은정당 꿇어앉히기가 통합 정치?…사표는 없다"
[헤드라인]

[앵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과 중원 표심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심 후보는 양당 사이에 이제 자신 혼자 남았다며, 작은 정당을 발밑에 꿇어앉히는 게 통합정치냐고 일갈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곧장 충북 청주로 달려갔습니다.

심 후보는 안철수 대표의 후보 사퇴 후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 자신만 남았다며, 소신 정치를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 하나 남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사회의 비주류 시민들을 일관되게 대변해 왔던 저 심상정에게 확실하게 한 표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심 후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것이 통합정치냐고 비판하며

"선거 때 불리하니까 작은 정당, 소수정당 큰 당의 발밑에 꿇어앉히는 게 그게 통합정치입니까 여러분?"

"비주류가 주류가 되고 변방이 중심이 되는 것이 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년 동안 소신을 지켜온 정의당을 뽑아달라며, 자신에게 주는 표가 가장 확실한 '생표'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지난 35년, 두 당만 번갈아 집권하는 동안 제3의 세력은 거의 권력에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독점 정치가 지속돼 왔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양당 독점 정치가 지역을 소멸위기로 내몰았다"며 지방대 학생들의 어려움도 어루만졌습니다.

심 후보는 기아차 화성공장을 찾은 데 이어 경기 수원과 안양 번화가를 거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밖에 심 후보는 '언론노조가 못된 짓 첨병'이라고 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의 노조 혐오 발언이 폭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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