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종착지 코앞에…'인물론 vs 심판론' 마지막 승부수

  • 2년 전
대선 종착지 코앞에…'인물론 vs 심판론' 마지막 승부수

[앵커]

대선 레이스가 서서히 종착지를 향하고 있는데요.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으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각 후보의 마지막 승부수는 무엇인지,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공략에 나섰습니다.

"막판 남은 기간 동안, 이재명 선대위는 인물차별화, 인물 구도로 막판에 집중한다…이재명 후보를 홍보하고 왜 윤석열 후보보다 뛰어난 대통령감인지…"

자신이야말로 경제를 살릴 대통령 후보라고 외치는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과 정치개혁, 국민통합 정부를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국정 과제들을 수행하는데 무능하고 무책임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는 분명하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진정한 통합의 대통령 후보,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올 대통령 후보, 누굽니까 여러분."

반면 반문재인 민심을 타고 대선 후보로 부상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에도 역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최대한 강조했습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주당 정권이 돌봐줬습니까. 방역정책 한다고 영업시간 제한에 집합금지에 자영업자·소상공인 재산권 행사 마음대로 제약해놓고…"

국민의힘 선대본은 정권심판론 구도가 작용해 윤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면서, 막판 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하게 굳힐 수 있도록 이제 하루 반, 이틀 채 못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더 열심히 하고… 지지자들이 결국 투표장에 나가야 앞서있는 부분이 현실화되지… 독려할 생각입니다."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막판에도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한 나라, 나라는 선진국인데 청년은 미래 없는 나라, 이런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가 이번 대통령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여야 후보들의 막바지 필승전략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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