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결승골' 울산 단독 선두…'3연패' 수원FC 최하위
  • 2년 전
'바코 결승골' 울산 단독 선두…'3연패' 수원FC 최하위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바코의 결승골로 수원FC를 누르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3연패에 빠진 수원FC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첫 골은 10분 만에 수원FC 김승준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잭슨이 후방에서 날아온 프리킥의 방향을 바꿔 공을 중앙으로 넣었고 쇄도하던 김승준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홈에서 일격을 맞은 울산은 라인을 올려 파상공세를 펼쳤고, 수 차례 노크 끝에 전반 42분 잠겨있던 수원FC의 빗장을 풀었습니다.

울산의 새 에이스 아마노의 긴 패스를 설영우가 트래핑 후 문전으로 떨궜고, 김민준이 정확한 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울산은 후반 6분 아마노의 패스를 받기 위해 수원FC 문전으로 침투하던 엄원상이 PK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바코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승패는 양팀의 선수교체 이후 엇갈렸습니다.

후반 22분, 교체투입된 이승우가 아마노에게 반칙을 범했고, 이승우와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이청용이 차올린 프리킥을 바코가 잡아 마무리했습니다.

2-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멋진 프리킥은 아니었는데, 멋진 골로 연결돼 기쁩니다. 이번 주말에 중요한 전북전이 있으니까 이 흐름 이어가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3연패에 빠진 수원FC는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에 밀려 리그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인천은 김준엽의 후반 41분 결승골로 강원을 제압했고, 제주는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울산 #수원FC #K리그 #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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