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주가조작 몸통"…"대장동 주범은 이재명"

  • 2년 전
"김건희가 주가조작 몸통"…"대장동 주범은 이재명"

[앵커]

4차 TV 토론을 앞두고 여야는 치열한 사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 주가 조작과 윤석열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정면으로 겨눴습니다.

김 씨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시기 스스로를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소개했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결정적인 증거"가 드러났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여기에 윤 후보의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

"형 동생 하면 봐주는 그런 석열이 형이었던 것입니다. 이 문제 과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검찰이 보여주는 모습이었나 하는 심각한 문제제기 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은 이재명"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고속도로에 버려진 '대장동 의혹' 관련 문건 수십 건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정민용 변호사가 이 후보로부터 직접 결재받은 서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건을 토대로 이 후보가 대장동 일당에게 2,700가구의 용적률 특혜를 줬고, 의도적으로 대장동 임대아파트도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임대 아파트 사업을 포기, 킬시키고 시장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현금을 1,822억 원을 받고 2018년 선거를 앞두고 시민 배당으로 뿌리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여야는 법사위 현안질의에서도 치열한 대리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의혹을 고리로 윤 후보에 대한 공세를 폈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이부분도 예전에 무혐의 됐었죠. 왜 김건희씨 소환조차 안하고 있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부인이 경기도 법인카드를 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까? 이거 단순히 업무상 횡령에 해당하는 거죠?"

양측은 '부동시'로 병역을 면제 받은 윤 후보의 검사 임용 기록 자료 공개 여부를 놓고도 거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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