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가세한 수원더비…볼거리 풍성한 K리그

  • 2년 전
이승우 가세한 수원더비…볼거리 풍성한 K리그

[앵커]

오는 주말, K리그에서 올 시즌 첫 수원 더비가 열립니다.

12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거둔 인천은 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 개막 후 2연승에 도전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연고지 라이벌 '수원 삼성'의 오랜 팬입니다.

"어릴 때부터 슈퍼매치를 보고 커왔습니다. 항상 수원 삼성의 팬으로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가서 그걸 보고 커왔는데…"

시즌 첫 '수원 더비'는 이승우의 등장으로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상황.

지난 시즌 3승 1무로 수원 삼성에 우세를 점한 수원FC는 이승우와 핀란드 국가대표 니실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김건희가 퇴장으로, 사리치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수원 삼성은 덴마크 출신 공격수 그로닝을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립니다.

12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챙긴 인천은 서울과의 '경인 더비'를 치릅니다.

인천은 이명주와 여름, 이용재 등 이적생들에게 기대를 거는 가운데 12시즌 만에 개막 2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익수 감독의 지휘 아래 더 빨라진 서울은 '익수볼'의 핵심, 조영욱을 선봉장으로 마찬가지로 개막 2연승에 도전합니다.

개막전에서 김천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우승 후보 울산은 성남을 제물로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핵심 공격수들의 이적으로 고민에 빠진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바코와 아마노, 엄원상 등 2선 공격진을 활용한 제로톱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또,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이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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