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일주일도 안남았는데…등교 여부 혼란 지속

  • 2년 전
개학 일주일도 안남았는데…등교 여부 혼란 지속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교육당국은 개학 후 2주간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정하게 했는데, 개학이 닷새 앞으로(25일) 다가와도 현장에서는 혼란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 중 19세 이하 확진자의 비율은 26%에서 29%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방학인데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학 후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교육당국은 개학 후 2주간 학교가 원격수업 여부를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차분하게 대응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등교 여부를 정하지 못한 학교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뒤 등교 여부를 정하기 때문인데.

학교들은 설문을 돌리고, 민원을 받는 등 결정을 하기까지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당국이 정해주는 일괄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등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민원이 엄청난 거예요. 등교 방법을 정하는 건 학부모하고 협의해가지고 해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는 엄청난 곤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등교를 두고 학부모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상황인데 감염 우려 때문에 등교를 반대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잖아요.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는 거죠. 등교에 대해서도 선택권을 줘도 되지 않을까."

개학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개학 시점과 오미크론 정점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혼란과 교육당국을 향한 불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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