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선 뒤흔드는 '대장동 의혹'…야권 단일화 '폭로전'

  • 2년 전
[뉴스포커스] 대선 뒤흔드는 '대장동 의혹'…야권 단일화 '폭로전'


대선이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대선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야권 결렬 후 신경전을 이어가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번엔 결렬과정에 있었던 협상 내용에 대한 폭로전까지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제 나온 여론조사부터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무산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조사인데,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관의 2주전 조사와 보면 이 후보는 상승세를, 윤 후보는 하락세를 타며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의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런 박빙의 대선정국에서 최대변수로 떠오른 것이 바로 '대장동 의혹'입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당시 검찰총장이라 드러나지 않았을 뿐 "대장동 의혹의 몸통임을 100% 확신한다"며 특검과 일대일 토론까지 제안했고요. 민주당은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가 매입한 사실을 다시 꺼내들며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효과가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새롭게 불거진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공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검찰을 항의 방문하며 김건희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우상호 본부장, 윤 후보가 김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이라는 주장을 해 국민의힘이 크게 반발까지 하고 있는데, 먼저 두 분은 김건희씨의 검찰 구속수사 필요성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윤석열 후보 측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거짓해명을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의 유족들과 기자회견장에 선 건데요.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이재명 후보와 김씨가 함께 찍은 사진과 골프를 쳤다고 말하는 영상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 후보가 김 씨를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어요?

조재연 대법관 기자회견에서 김만배 씨와는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이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와 대선토론회 실명 언급에 당혹감과 불편함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했는데요. 양당은 발뺌에 나선 상황이거든요. 아직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대선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근거 없는' 의혹이 너무 난무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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