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7만명대로 폭증…5~11세용 백신 허가

  • 2년 전
확진자 17만명대로 폭증…5~11세용 백신 허가

[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마침내 17만명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심각한 코로나 상황, 선별검사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서울 독립문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이제 언제,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23일) 하루 나온 확진자 수가 17만명도 넘어섰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0만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7만 2,000명 넘게 폭증한 겁니다.

일주일 전인 16일 9만여 명의 1.9배, 2주 전 4만 9,000여명의 3.5배에 달할 정도로 확진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50만명을 넘어, 일주일 전인 16일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 됐는데요.

지난 17일 30만명, 이틀 만인 19일 40만명대로 올라섰는데, 이 추세라면 다음주 10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미국 화이자사에서 5세∼11세용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했죠.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민감한 사안일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어린이 대상 코로나 백신이 국내에서도 마침내 허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큰 유행을 거치면 코로나가 '독감'처럼 관리 가능한 풍토병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 핵심 배경엔 '백신'이 있는데 오미크론 특성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도 백신을 접종하면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또 임상자료 분석을 토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등 4개국에서 진행된 해당 연령대 어린이 3,000여 명 대상 임상실험에선 심근염,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고, 예방효과는 90.7%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5~11세 화이자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 6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유행상황과 백신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계획과 기준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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