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녹취록 공방' 가열…이재명·윤석열, 첫 방송 연설

  • 2년 전
[뉴스포커스] '녹취록 공방' 가열…이재명·윤석열, 첫 방송 연설

첫 TV법정 토론에서 후보들이 꺼내든 '대장동 녹취록' 여진이 거셉니다.

국민의힘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여야의 아전인수식 해석만 난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첫 방송 연설도 있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여야가 대장동 녹취록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녹취록 전문까지 공개하며, 애초 우상호 본부장이 주어를 바꾸고, 윤 후보와 김만배 씨의 친분만 강조한 부분을 발췌해,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공세를 폈고요. 우상호 본부장은 국민의힘의 해석은 억지주장이라는 입장인데요?

'이재명 게이트' 발언도 공방거리가 됐는데요. 토론회 직후 월간조선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해당 발언'이 녹취록에 담긴 사실은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뜻을 두고 민주당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이재명 게이트'에서 게이트가 "입구에서 지킨다는 뜻의 게이트"라고 주장했더라고요? 이 해석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사실 이날 토론회 공방 소재로 등장한 김만배씨의 녹취 속 발언들은 대장동 개발 이익이 본격화되며 내부 갈등이 일기 시작한 재작년 10월, 같은 날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시기에 두 후보가 거론되고, 이게 녹취까지 된 사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네거티브 장외 공방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 당의 대표들이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를 향해 "폭탄주 마실 때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등의 공세를 폈고요.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뭐만 있으면 주술로 덮는다"고 비판했거든요?

네거티브 이야기 더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자신의 SNS에 "윤석열 후보가 겁나서 도망쳤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발언을 담은 기사를 올린 뒤, 조롱의 의미가 담긴 인터넷 표현을 댓글에 달아달라고 적었는데요. 국민의당은 "조롱의힘"이라고 당명 개명을 추천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양측의 신경전, 단일화 결렬 이후 너무 나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는 '독자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만, 양당의 구애의 손짓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이재명 후보 역시 "안 후보의 새정치의 꿈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말했는데요. 단일화 2차 마지노선인 투표용지 제작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데,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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