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윤석열 '젠더 논쟁'…'마의 15%' 뚫은 안철수

  • 2년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윤석열 '젠더 논쟁'…'마의 15%' 뚫은 안철수


연일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는 '젠더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젠더 논쟁'이 대선정국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런가운데 안철수 후보로 야권 단일화 시 이재명 후보에 승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 김현아 가천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정책 행보를 이어가던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젠더 논란'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내세운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는 '젠더 갈등 부추기기'를 넘어서 '표를 위해 입장을 바꿨다'는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윤 후보, 선대위 해체 전 이준석 대표의 반대에도 신지예 전 부위원장과 이수정 교수를 영입해 젠더 갈등의 균형점을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까?

거꾸로 이재명 후보는 사회적 소수자와 페미니즘등을 다루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가 일부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대위는 여성 인권이나 소수자 문제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평소 입장을 보여줘 '2030 여성 표심잡기'에 나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오히려 젠더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번 '젠더 논란'이 대선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런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대표를 향해 '여가부 폐지' 관련 일대일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는데요. 본격적인 각을 세워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만, 송 대표가 과연 이에 응할까요?

이재명 후보가 연일 정책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정규직 공정수당' 확대 필요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같은 시간을 일하고, 똑같은 효율과 성과를 낸다면 고용 불안정에 대한 추가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수당 공화국'으로 만들 셈이냐며 비판에 나섰거든요. 이런 주장과 비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대남, 이른바 2030 남성들을 향한 '병사 봉급을 200만원'인상 공약을 내놨는데요. 역시나 재정 문제 등은 없는 겁니까? 사실 관련 공약을 이재명 후보도 내놓긴 했습니다만 전체 징병 규모를 15만명 수준으로 축소하는 '선택적 모병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최근 이런 공약들을 자신의 SNS에 단 한줄로만 올리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여가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인상 공약 등 최근의 공약 3개가 모두 한줄 공약인데요. 내용은 물론 형식도 2030에 맞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는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재명 후보는 43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소모성 부품 보유와 판매 기간을 늘려 좀 더 오랫동안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을 수리해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앞선 탈모공약에 이어 소확행 공약에서만큼은 이후보가 확실히 이슈선점에 앞서가고 있다는 인상이거든요?

이렇게 이재명 후보가 탈모공약 등의 소확행 공약으로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자, 윤석열 후보 역시 '미니 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석열씨의 심쿵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전체 이용가 게임물의 본인인증 절차 폐지' 공약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이런 윤 후보의 미니 공약 발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하지만 이런 연이은 여야 후보들의 소확행 공약, 미니 공약 발표에 '거대 담론'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커다란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데요?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개편도 짚어보죠. 6개 총괄본부로 운영되던 선대위는 선거대책본부와 정책본부 2개로 확연하게 줄였고요.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존속시키기로 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대표는 물론, 박영선 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후보에 대해 "대통령 감인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인 견제를 시작한 상황인데요. 그만큼 현재 불고 있는 '안 풍'에 위협을 느낀다는 의미일까요? 여야 거대 양당의 반응,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가운데 안철수후보가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서 후보로 나선다면, 이재명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는 있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필요성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전개되리라 보십니까?

지금까지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 김현아 가천대 초빙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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