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도권·윤 서해안 집중 유세…TV토론 뒤끝 신경전

  • 2년 전
이 수도권·윤 서해안 집중 유세…TV토론 뒤끝 신경전

[앵커]

첫번째 법정 TV토론을 마친 대선 후보들, 다시 거리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남과 전북 지역을 공략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수도권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당선되면 인수위원회에서부터 민생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 어제 토론에 대한 평가도 했는데, 특히 윤 후보를 향해선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과 호남을 잇는 서해안 벨트 유세에 나섰는데요.

특히 당진 지역 거리 유세에선 "대장동은 견적이 나오는 사건" "이재명 후보를 미는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같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낡은 사회혁명 이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니 일자리는 줄고, 부동산 문제만 커졌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는데, 단일화 제안에 윤 후보가 도망갔다며 정권교체는 자신이 하겠다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전과 충남 아산 등 중원을 공략하며 녹색 경제와 청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제(21일) 있었던 TV토론에서의 신경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TV토론에선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후보 간 공방이 오갔는데요. 양당 신경전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을 언급하며 "앞으로 대장동을 윤석열 게이트로 불러야 할 것 같다"고 공세를 폈는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가 안 나온다는 건 거짓말"이라 맞받았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말꼬리를 잡지 말고 윤 후보가 녹취록에 계속 등장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 녹취록을 민주당이 짜깁기식으로 편집해 왜곡한 것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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