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흘째 당원 빈소…심상정 울산서 노동표심 공략

  • 2년 전
안철수 사흘째 당원 빈소…심상정 울산서 노동표심 공략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셋째 날인 오늘(17일)도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당원의 빈소를 지키며 사고 수습에 집중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울산에서 전통적 지지층 노동자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남 천안 장례식장에 차려진 당원 빈소를 사흘째 지켰습니다.

인근에 숙소도 잡고 발인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이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를 조문객으로 맞았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온 인 목사는 정치적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손사래 쳤고, 안 후보도 말을 아꼈습니다.

멈춘 선거운동은 이르면 주말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다만,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 확진 입원에 이은 연이은 악재로 선거운동 동력이 떨어진 점은 고심입니다.

특히 지지율 반등세가 꺾인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잡기 어려울 거란 관측도 국민의힘에선 나오는 데, 안 후보 쪽은 반발했습니다.

안 후보는 일단 다음 주 월요일 첫 법정토론에 참석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노조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불공정 회사 매각과 다단계 하청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울산 특화 공약도 내놨습니다.

"울산을 녹색 전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 하나는 주 4일제와 신노동법을 선도하는 선진노동 특구로 만들 것입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이 '노동 없는 대선'이 되고 있다며 양당 후보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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