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덮친 코로나…프로스포츠 다시 위기

  • 2년 전
코트 덮친 코로나…프로스포츠 다시 위기

[앵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프로 스포츠도 예외는 아닙니다.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에 취소되는 경기가 속출하며 리그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프로 스포츠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15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인삼공사와 kt의 경기는 코로나 확진선수가 8명씩으로 늘어나며 급히 취소됐습니다.

역시 코로나 확진 선수가 나온 현대모비스와 SK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지만, 여러 선수가 결장하며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코로나로 주전 가드 김선형과 윌리엄스가 빠진 가운데 선두 SK는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꺾고 15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가까스로 리그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선수 36명, 코칭스태프 10명 등 총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

kt '에이스' 허훈은 SNS를 통해 리그 강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속속 연기되는 경기수가 쌓여가는 프로농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농구월드컵 최종예선 브레이크에 들어가 그나마 쉼표를 찍게습니다.

프로배구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여자부는 리그 일시 중단에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의 경우 무려 1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 7개 구단 중 4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남자부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대한항공에서 무려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취소 경기가 속출했습니다.

다른 팀에서 12인 엔트리 구성이 불가할 정도로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 남자부도 운영을 멈추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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