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에 공급망 우려…가스·곡물 확보 방침

  • 2년 전
우크라 긴장에 공급망 우려…가스·곡물 확보 방침
[뉴스리뷰]

[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도 급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적 곡물 생산지고 러시아의 가스 무기화 가능성이 전망돼 곡물값, 에너지값이 가장 큰 걱정인데요.

정부는 가스 추가 구매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제도와 기금 마련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냔 관측 속에, 우리로선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경제 안보입니다.

금융시장의 심리적 충격도 충격이지만 가장 중요한 수입 원자재 에너지와 가스값으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이 불가피한 탓입니다.

"국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노력도 강화해주길 바랍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오르던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배럴당 94달러를 넘었고 휘발윳값은 전국 평균 1,7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관 차단 가능성에 천연가스값도 천정부지인 데다, 우크라이나가 주요 생산지인 보리와 밀 등 곡물 가격도 급등세입니다.

정부는 원유 확보 비상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가스 추가 구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곡물 수입용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낮추고, 사료 원료 배합 비중을 조정해 수입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 불거진 요소수 품귀 사태에서 보듯,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경제 기반을 흔드는 빈도가 높아지자 정부는 관련법과 재원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관리 기본법을 제정해 첨단산업 중간재나 원자재 외에도 범용재나 공급망 관련 서비스의 병목 위기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기금을 조성해 주요 광물 등 원자재를 확보한 기업에는 실적에 따라 금융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우크라이나 #위기 #공급망 #비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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