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김민석

  • 2년 전
[뉴스메이커] 김민석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빙속 괴물' 김민석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눈물의 소감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는데요.

첫 메달 주인공이 된 김민석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시상대에 오른 김민석 선수의 모습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서양 선수들에 비해 작은 체구를 지녔죠.

하지만, 작은 체구는 김민석 선수에겐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 선수.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 선수가 유일합니다.

2회 연속 메달로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죠.

그러나! 이날 김민석 선수는 그리 운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네덜란드의 나위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에 나섰고, 첫 300m를 전체 5위로 통과했죠.

그러나 두 바퀴를 남겨두고 '빙속 괴물'다운 김민석 선수만의 장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누이스와의 격차를 무섭게 지켜나갔죠.

그리고, 초조한 마음으로 남은 8명의 경기를 지켜본 결과, 전체 3위! 대한민국의 감격적인 첫 메달이었습니다.

쇼트트랙에서의 편파 판정으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선수단은 물론 국민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안겨주었죠.

김민석 선수의 소감도 감동을 안겼습니다.

담담하게 인터뷰를 이어가던 김민석 선수가 눈물을 보인 건 4개월 전 하늘나라로 간 반려견 모모 때문이었습니다.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는 김민석 선수!

모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키웠던 반려견으로 14년 동안 함께한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모모의 응원을 받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김민석 선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평창에선 예상 못 한 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선 갖고 싶었던 메달을 획득했다"는 김민석 선수의 다음 도전은 올림픽 챔피언.

오는 15일, 남자 팀추월 경기도 앞두고 있는데요.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는 김민석 선수, 국민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함께 든든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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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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