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미만 재택환자, 증상 심해지면?..."소아·임신부 별도 관리" / YTN

  • 2년 전
코로나19에 감염돼도 60살 미만으로 고위험군이 아니면 집에 머물면서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기존 전화 모니터링이나 자가격리 키트도 받지 못하는데, 갑자기 증상이 나빠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응급 상황 대처 방법을 이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재택치료 방식을 이원화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의료기관에서 건강 상태를 관찰하지만,

60살 미만의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기존에 지급되던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 키트도 받을 수 없습니다.

환자 본인이 갖춰두지 않으면 기본적인 건강 상태 점검 수단도 없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젊은 층이라도 기저질환을 얼마든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증상이 없다고 해도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굉장히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단 조기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정부는 재택치료자 가운데 병원 이송은 1.9%,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1.1%, 응급실로 옮긴 비율은 0.4%에 그쳐 실제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에는 응급 의뢰도 하루 1∼2건으로, 델타 유행 때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일부 증상이 악화한다면 동네 병·의원 비대면 진료나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격리 중이라도 보건소에 별도 신고 없이 외래센터를 찾아 재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밤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재택치료 상담센터나 119에 전화하면 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서울의 강남, 강북으로 나누어서 의사가 3∼5명 정도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간호사도 15명 정도가 같이 상시대기하면서 전화를 받게 돼 있습니다.]

한편 임신부나 미접종자, 50살 미만 기저질환자를 일반관리군이 아닌 집중관리군에 포함할 계획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다만 임신부 확진자는 발열 등 증상이나 분만 기미가 있으면 별도로 관리하고,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는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 비대면으로 지켜볼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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