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 참배하며 눈물…"남부 수도권 구축"

  • 2년 전
이재명, 盧 참배하며 눈물…"남부 수도권 구축"

[앵커]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영남과 호남, 제주 등 남부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일정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균형 발전 없이는 국가 성장도 힘들다며 지역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부산에서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7년 안에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고,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 고인이 잠든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리고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하면서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영남 지역구와 호남 지역구 의원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대변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어 남부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남부 수도권 입주 기업엔 법인세 추가 감면 등의 혜택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방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했는데, 현재 GDP 30% 수준인 남부권 경제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부 수도권 구상은 소멸 위기에 처한 영호남을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과감한 국토 균형 발전 전략인 동시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경제성장 전략입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도 했는데,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에 대해 편파수사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하며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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