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3만 명 돌파…추위에도 진료소 '혼잡'

  • 2년 전
사상 첫 3만 명 돌파…추위에도 진료소 '혼잡'

[앵커]

오늘(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천 명을 넘겼습니다.

그야말로 하루 새 9천 명 가까이 폭증한 건데요.

주말 아침부터 추운 날씨를 뚫고 확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입니다.

오늘(5일)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 선별진료소만 해도 문을 연 지 1시간 만에 벌써 10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오늘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중 많은 곳이, 이미 이른 아침부터 9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혼잡'이나 60분 내외로 대기하는 '붐빔' 상태를 보였습니다.

보통 궂은 날씨거나 주말일 경우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양상을 띄는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 3만 6천 명 대를 넘긴 상황이고, 특히 수도권에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집중돼 있어, 검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주말에는 진료소가 아예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하는 곳이 많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문을 연 곳으로 몰리면서 혼잡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뒤로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에서 2만명대가 되기까지는 일주일, 그리고 오늘 3만명을 넘기기까지는 단 사흘이 걸렸는데요.

아직까지 확산세는 한창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번 주와 마찬가지로 다음 주도 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분들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대상자 중 양성을 뜻하는 두 줄이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서울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예정이시면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운영 시간과 혼잡도를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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