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입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귀성 행렬 계속 / YTN

  • 2년 전
설 연휴 둘째 날인 오늘, 놀이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재래시장에서도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버스터미널과 도로에선 귀성 행렬도 계속됐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8살 지구가 어머니께 세배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니와 함께 세배하는 법을 배우는 설 행사에 참여한 겁니다.

복주머니를 만들며 초등학교에 들어가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도 빌었습니다.

[박정은 / 서울 고덕동 : 새해를 맞이해서 아이가 민속 경험 할 수 있도록 방문하게 됐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많이 성장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이 공원에도 오랜만에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회전 목마와 꼬마 기차를 타며 웃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긴 연휴 덕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부모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연(가명) / 대구광역시 : 친정인 안산에 왔다가 5년 만에 롯데월드 왔어요. 아이들이랑 너무 행복하고, 연휴 동안에도 잘 보낼 생각입니다.]

설 연휴를 앞둔 재래시장도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로 썰렁하기만 했던 시장은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전과 한과, 과일 등 제수 용품을 사기 위한 줄도 길게 이어졌습니다.

[고종진 / 서울 망원시장 상인 : 당연히 좋죠. 장사도 되고 대목도 되고 아무래도 물건 가져온 걸 다 팔면 기분이 좋잖아요.]

버스터미널, 도로에선 귀성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무거운 양손과 달리 고향 가는 버스에 오르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마음은 부풀었습니다.

[방윤식 / 서울 삼성동 : 코로나19로 2년 동안 못 뵀던 할아버지 댁에 갑니다. 오랜만이라 같이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설 연휴 둘째 날, 시민들은 각자 모습은 달랐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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