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오너 리스크에 주가 휘청…카카오 시총 32조 증발

  • 2년 전
[경제읽기] 오너 리스크에 주가 휘청…카카오 시총 32조 증발


국내 대표적 혁신기업으로 불린 카카오 그룹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류영준 전 카카오 공동 대표 내정자의 카카오페이 주식 스톡옵션 논란에 국제 이슈까지 더해지며 카카오 시가 총액은 32조 가까이 줄어들었는데요.

관련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해 내부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공분을 산 류영준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 뿐 아니라 계열사 주가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주신다면요?

카카오 주가 하락의 근본 원인에는 오너리스크도 있지만 '묻지 마' 상장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모회사와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기존 주주가치가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를 각각 상장할 계획을 발표한 바도 있는데 주주간 이해 상충 문제가 다시 불거지진 않을까요?

IT 모바일 혁신의 상징이었던 카카오에 골목상권 침해와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 논란까지 겹치면서 기존 재벌들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재발 방지책을 촉구하고 있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경매시장이 전국적으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수가 연중 큰 폭으로 떨어진 건데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 때문일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4차 공공 사전청약 접수와 2차 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됐습니다. 물량도 많은 데다 인기지역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높은데, 어떤 곳들이 있나요?

지난해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사전 청약 물량도 늘어나며 올해는 다소 상황이 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매수심리에 변화가 있을까요?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미달 단지도 늘어나고 수도권에서 미계약 단지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는 시선도 늘고 있는데요. 올 한해 부동산 시장,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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