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월세공제 확대"·윤석열 "청년일자리 최우선"

  • 2년 전
이재명 "월세공제 확대"·윤석열 "청년일자리 최우선"

[앵커]

대선 주자들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새해 둘째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동시에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초롱 기자, 이재명 후보는 월세 공제를 늘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청년층을 겨냥한 월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이월공제를 도입하고, 적어도 두 달 치 월세를 되돌려 받도록 공제율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월세공제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연 750만원 한도에서 월세액 최대 12%를 세액공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전체 월세가구 중 12%만 혜택을 받고 공제 규모는 한 달 치에 불과해 실효성이 낮다고 이 후보는 판단했습니다.

이 후보는 잠시 후엔 민주당 청년 선대위가 만든 공간인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엔 1박 2일의 부산·경남 방문 일정을 마쳤는데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경제가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어,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둘러봤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윤 후보도 분주한 새해 둘째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면서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후엔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 간섭을 최소화해야 하되,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확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규제가 무조건 능사가 아니라고 한 종전의 입장을 수정한 겁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고 청년층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선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요구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국민의 복지혜택을 정부가 집사처럼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 사이트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조금 전부터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피해가 큰 자영업 현장을 찾아 자영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단일화 가능성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오늘 행보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초생활보호 대상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2030 청년들은 부모를 부양하고 싶어도, 효도하고 싶어도 당장 본인이 먹고살 여유조차 없다"면서 "절대 빈곤층의 부양 의무를 가족에게 미루지 말고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고 제가 정권교체를 해서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내 생애 첫 대통령'을 주제로 한 청소년 선대본부 발족식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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