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입 정시 레이스…"교차지원·수시이월 변수"

  • 2년 전
막 오른 대입 정시 레이스…"교차지원·수시이월 변수"

[앵커]

대학 입시의 마지막 일정인 정시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이 어려웠고,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만큼 예년보다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시 원서 접수 시작 날, 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상담이 한창입니다.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 중 어떤 학교가 최선의 선택일지 학생들은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국어를 높게 평가해 주는 학교에는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돼서…한 개 정도는 상향을 보고 한 개 정도는 적정 지원을 보고 한 개 정도는 안전한 지원을 볼 생각입니다."

올해 수능은 사상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져 계열별 교차 지원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문과생들에 비해 수학 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의 문과 상경 계열 지원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학 점수가 이과가 높기 때문에…수학에 가중치를 많이 두는 문과 대학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문·이과 모두 이 점을 고려해야 됩니다."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정시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도 변수입니다.

'정답 유예 사태'로 인해 수시 일정이 밀려 대학별로 선발 규모가 지원 직전에 확정될 수도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30일까지 모든 대학교는 수시 이월 인원을 발표하게 되기 때문에 최종 인원을 끝까지 꼭 확인하고 원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원서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며, 모집군별 전형 기간을 거쳐 합격자는 내년 2월 8일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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