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집단감염…백신 미접종 저연령층에 확산

교육시설 집단감염…백신 미접종 저연령층에 확산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에서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8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한 어학원입니다.

n차 감염 우려까지 발생해 문을 닫았습니다.

원생 대부분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입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아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만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첫 확진자는) 원생인 것으로 전달받았습니다.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까 거의 대부분 그런 걸로(백신 미접종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주요 교육시설에서 계속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약 2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확진자의 가족들에게까지 감염이 확산한 상황입니다.

더 연령이 낮은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어린이집에선 60명 정도의 확진이 발생했고, 서울 영등포구의 어린이집에서도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한 주간 서울의 교육시설에서만 2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들 목소리도 높아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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