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화곡동 아파트 11시간 정전…청량리시장 큰불

  • 2년 전
한파 속 화곡동 아파트 11시간 정전…청량리시장 큰불

[앵커]

한파 속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새벽 시간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눈발이 몰아치는 가운데, 아파트 전체가 깜깜합니다.

어제(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55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1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내 변압기 불량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아파트 측과 함께 변압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주민들이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큰 불이 나 점포 10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점포가 촘촘하게 붙어 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천장에 올라가서 뚫어야 하는데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미끄럽고 해서 대응 중장비가 올라가서 작업…화재 원인은 조사 중…"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생긴 빙판에 차량이 줄줄이 멈춰 서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는 빙판길에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일대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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