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또 좌절·반발‥정부 "최대한 지원"
- 2년 전
◀ 앵커 ▶
이번 조치로 다시 한번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대한 지원한다고 했지만, 과거 손실보상은 턱없이 부족했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도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한 시간을 밤 9시로 당겨버린 건 연말 대목을 날려버린 강력한 조칩니다.
[왕경숙/식당 사장 (서울 강북지역)]
"여기 음식점에 들어오는 시간이 보통 7시에서 8시 이때 들어오시면, (영업제한이) 9시면 아예 받지 말라는 얘기죠, 손님을."
전화기가 울리면 이제는 예약을 취소한다는 말이겠거니‥자포자기 심정입니다.
[김병숙/식당 사장]
"그분들도 어쩔 수 없잖아요. 저도 알잖아요. 두말 않고 '네' 그러죠. 거기다가 뭐라고 하겠어요."
정부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실보상금의 하한액을 50만 원으로 올리고, 장례식장이나 운동시설처럼 인원제한으로 피해를 보는 업종으로도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방역지원금도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 광고 ##[홍남기/경제부총리]
"기존 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하여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의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받은 손실보상금은 매출 감소로 인한 피해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빚으로 버텨오면서 연말 장사를 기다려왔는데 다시 손실보상금을 받아도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회의적입니다.
[김병숙/식당 사장]
"또 정부에서 소상공인들 대출 어쩌고 하는데, 우리 보고 빚 지라는 거잖아요.매출이 올라야 대출도 갚는 거 아니에요."
여행업같은 피해업종은 여전히 보상 사각지댑니다.
이달초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로 다시 타격이 시작된데 이어 이번 조치로 연말 국내여행 특수도 다 날아갔습니다.
[박연/여행사 대표]
"이건 말이 안 되고, 말장난인 거죠. 정부에서 그런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여행을 못 가고 안 가는 거잖아요. 한동안은 사무실을 열기가 싫어서 안 나왔어요."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방역 책임을 소상공인들에게 또다시 전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조치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사각지대 없는 100% 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이번 조치로 다시 한번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대한 지원한다고 했지만, 과거 손실보상은 턱없이 부족했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도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한 시간을 밤 9시로 당겨버린 건 연말 대목을 날려버린 강력한 조칩니다.
[왕경숙/식당 사장 (서울 강북지역)]
"여기 음식점에 들어오는 시간이 보통 7시에서 8시 이때 들어오시면, (영업제한이) 9시면 아예 받지 말라는 얘기죠, 손님을."
전화기가 울리면 이제는 예약을 취소한다는 말이겠거니‥자포자기 심정입니다.
[김병숙/식당 사장]
"그분들도 어쩔 수 없잖아요. 저도 알잖아요. 두말 않고 '네' 그러죠. 거기다가 뭐라고 하겠어요."
정부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실보상금의 하한액을 50만 원으로 올리고, 장례식장이나 운동시설처럼 인원제한으로 피해를 보는 업종으로도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방역지원금도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 광고 ##[홍남기/경제부총리]
"기존 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하여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의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받은 손실보상금은 매출 감소로 인한 피해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빚으로 버텨오면서 연말 장사를 기다려왔는데 다시 손실보상금을 받아도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회의적입니다.
[김병숙/식당 사장]
"또 정부에서 소상공인들 대출 어쩌고 하는데, 우리 보고 빚 지라는 거잖아요.매출이 올라야 대출도 갚는 거 아니에요."
여행업같은 피해업종은 여전히 보상 사각지댑니다.
이달초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로 다시 타격이 시작된데 이어 이번 조치로 연말 국내여행 특수도 다 날아갔습니다.
[박연/여행사 대표]
"이건 말이 안 되고, 말장난인 거죠. 정부에서 그런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여행을 못 가고 안 가는 거잖아요. 한동안은 사무실을 열기가 싫어서 안 나왔어요."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방역 책임을 소상공인들에게 또다시 전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조치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사각지대 없는 100% 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