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신변보호용 신형 스마트워치 도입…"실시간 추적"

  • 2년 전
[단독] 경찰, 신변보호용 신형 스마트워치 도입…"실시간 추적"

[앵커]

경찰이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지급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형 스마트워치를 내년 상반기 내로 현장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기존 모델은 2분마다 위치를 확인했지만 신모델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합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서 벌어진 '김병찬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스마트워치 운용 방안을 고심해온 경찰.

현재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지급되고 있는 모델보다 성능이 개선된, '티케어3(T-care3)' 신형 모델을 내년 상반기 현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모델은 긴급 버튼을 누르면, 2분마다 신변보호 대상자의 기지국·와이파이·GPS 값이 확인되지만, 신형 모델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경찰관의 목소리를 가해자가 들을 경우 물리적 공격 등이 거세질 수 있는 만큼 통화 시 수신음을 무음으로 기본 설정해 놓은 것도 특징입니다.

경찰은 현재 모델을 대상으로도 '통화음 무음'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이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소프트웨어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한 현재 모델은 사용자가 긴급 버튼의 연락처를 112가 아닌 다른 연락처로 변경할 수 있었으나, 신형은 임의 조작이 불가하도록 설정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보유한 스마트워치는 3,700대.

경찰은 내년에 예산 19억6천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워치를 1만 대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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