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접수한 '용감한 형제'…빛바랜 허웅 활약

  • 3년 전
프로농구 접수한 '용감한 형제'…빛바랜 허웅 활약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는 허재가 형제가 휩쓸고 있습니다.

주전 가드로 맹활약 중인 DB의 허웅과 kt 허훈이 장외대결인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이 올 시즌 KBL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DB 가드 허웅은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14만 표를 넘기며 이상민 삼성 감독이 2002-2003시즌 세운 종전 최다 기록 12만 표를 경신했습니다.

동생인 kt 허훈은 11만 표 이상을 얻어 2위에 자리했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형에 뒤진 허훈이지만, 성적은 단연 앞서있습니다.

12일 LG전에서 종료 2초 전 레이업슛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등 부상 복귀 후 kt의 8연승을 일구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제가 인기도 1위하고 팀도 1위하면 형은 뭐 먹고 삽니까. 인기라도 1위 해야죠."

허웅은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9점에

6어시스트를 더하며 팬들의 지지에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화력이 폭발하며 빛이 바랬습니다.

니콜슨이 29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두경민이 3점 슛 4개를 포함 20점으로 친정팀을 두들겨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안방 3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는 공동 5위로 올라섰고 DB는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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