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호주와 탄소 기술·공급망 협력 강화"

  • 2년 전
[녹취구성] 문대통령 "호주와 탄소 기술·공급망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양국 안보 분야, 공급망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문대통령은 현장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도 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국방, 방산, 사이버 분야를 비롯해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민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무격리 입국 조치를 시행해준 호주 정부에 감사드리며, 활발한 인적 교류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에 서명했습니다. 우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광물자원 부국인 호주와 배터리·전기차의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도 참가 권유를 받은 바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호주 국빈방문은 중국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호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일관된 지지를 보여주었고 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관련국인 중국·미국·북한 모두 원론적인,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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