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찾아 “박정희 되새기자”

  • 3년 전


곧바로 대선전이 치열한 정치권 갑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찾았는데 이곳은 박정희 유산의 상징이지요.

과감한 우클릭 행보를 이어간 건데 자신은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TK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풍령 휴게소에서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둘러본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한 산업화 기반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꼭 그분을 기린다기 보다는 어쨌든 그와 같은 대대적인 산업 대전환을 만들어냈던 걸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앞서 문경에서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마치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이 바람 이 태양을 여러분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이 될 거고…바람연금, 햇빛연금을 여러분들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어제에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저호황을 그래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쨌든 나름 능력 있는 관료를 선별해서 거기다 맡긴 덕분에 경제가 성장했던 것도 사실이죠."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불가 방침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과를 1년 유예하고, 빨리 처분하면 더 많이 면제하는 방안을 당과 상의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재인 대통령께서 재출마한 게 아니다.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비전과 역량에서도 다르게 평가받는 이재명이 새로운 정부를 만든다면 그건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이재명정부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 포항을 찾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3박 4일 대구경북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 취재 : 한일웅
영상 편집 : 이혜리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