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앞으로 다가온 수능…마스크 쓰고 합격 기도

  • 2년 전
닷새 앞으로 다가온 수능…마스크 쓰고 합격 기도

[앵커]

수능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상회복 1단계 시행으로 종교 활동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전국 기도명소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산 도선사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도선사에 나와 있습니다.

수능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수험생 가족들이 기도를 드리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대웅전 앞을 가득 메운 소원등이 간절한 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찰 곳곳에는 수능 합격 기원 합격등과 응원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기에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야외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요.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띄엄띄엄 놓인 자리에 수험생 사진을 곁에 두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면서 예배나 미사, 법회 같은 종교활동의 인원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이곳 도선사도 지난해보다 많은 신도가 찾고 있는데요.

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출입자 명부 작성은 필수이고요.

모두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한 채 조용히 기도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집단 감염 예방과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원격 수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수능까지 큰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인 만큼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 관리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선사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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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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