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6번째 가을야구 만남…방패와 창의 대결

  • 3년 전
LG-두산 6번째 가을야구 만남…방패와 창의 대결

[앵커]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공유하는 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의 '더그아웃 시리즈'로 열리게 됐는데요.

두 팀의 통산 여섯 번째 포스트시즌 맞대결 관전 포인트를 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LG와 두산의 역대 가을야구 맞대결 성적표는 3승 2패로 두산의 우위입니다.

LG가 강팀으로 군림하던 1990년대 양 팀의 두 차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은 모두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2000년대로 넘어간 이후에는 두산의 압도적 우세였는데, 작년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번의 시리즈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정규시즌 3위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정규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남긴 좌완 수아레즈를 예고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도 외국인 투수를 쓰기 힘든 두산의 선발은 시즌 12승 투수인 최원준이 출격합니다.

'두산 레전드 출신' LG 주장 김현수와 올해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돼 '이적생 신화'를 쓴 양석환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

3판 2승제로 치러진 역대 17번의 준플레이오프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에 양 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객관적으로 선발진은 LG가 앞서지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16점을 낸 두산의 화력을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 승자를 쉽게 점치기 어렵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하는데 우리 선수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잠실 라이벌이니까 선수 간에 좀 더 신경이 쓰이고 감독인 저로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만… 경기 운영이나 작전이나 상황에 따라 승기가 잡히면 몰아붙이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은 삼성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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