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미묘한 신경전은 여전

  • 3년 전
'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미묘한 신경전은 여전

[앵커]

다음달 5일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이 충청권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내 경쟁이 과열된다는 지적 때문인지 네 후보는 설전을 자제하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협공에 집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원'인 충청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주자들, 민심을 의식한 듯 상대를 깎아내리는 설전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본선에 먼저 진출한 이재명 후보를 깎아내리며 비판하는데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복하게 살고있는 이 사람들을 끌어 내려서라도 공평한 파멸이라고 했죠. 누가 속시원히 해줬으면 좋겠다. 이게 이재명을 향한 상당한 지지기반…"

"20대 초반에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80년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벌써 우리나라의 금수저로 오릅니다. 정말 흙수저로서의 정신이 끝까지 (있었다면) 절대 대장동 같은 일이 생길 수 없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전국민이 알다시피 품행제로입니다. 도덕성 문제를 거론 안 할 수 없겠죠. 대장동 비리 뿐만 아니라 자기 그 선거법 위반 소송할때 변호사비용 대납 그것도 엄청나게 큰 액수입니다."

"불법과 비리로 뒤덮인 이재명 후보로 끝까지 갈지 두고봐야겠습니다만 끝까지 간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데 훨씬 더 가속페달을 밟을 사람…"

앞선 토론에 비해선 수위가 낮았지만 후보들간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때 불참을 하셨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꼭 물으시는게 2017년도 탄핵 대선 때 나왔던 그걸 꼭 시비를 걸면서 물으시네요."

"초등학교 선생이 돼서 복수를 애들한테 무참하게 패주고 싶다. 이재명 후보를 키운 건 증오심입니다."

"우리 홍 후보님, 쥐어패주고 싶다 쥐어패버리고 싶다 이건 홍 후보님 18번 아닙니까…"

"저도 가끔은 그런 얘기하죠.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증오심의 발로이고…"

한편, 윤 후보는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여권의 대선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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