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적, 한미 아닌 전쟁 그 자체...군사력 계속 강화" / YTN

  • 3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력 강화를 가장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 핵심 국가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지만, 미국이나 남측 모두 북한의 주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어제 공개된 당 창건일 기념 강연에서는 별도의 대외 메시지가 없었는데,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연설을 했다고요?

[기자]
지난 10일이 북한이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당 창건일, 이른바 쌍십절이었는데요.

75주년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은 처음으로 '국방발전전람회'를 열고, 최근 5년간 개발한 무기를 전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연설을 한 겁니다.

국방발전전람회 기념 연설이라는 자리에 맞게, 김 위원장,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는데요.

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정세 아래에서 자신들의 군사력을 그에 상응하게 키우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자, 지상의 책무라며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했습니다.

또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당의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자 의지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남측이 자신들의 정당한 무기 시험을 도발, 위협, 긴장을 고조시키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하면서

스스로는 공격용 군사장비 현대화 시도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도 남측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는데 이번에 또 이중적 태도라고 거듭 비난한 겁니다.

그러면서 남측의 이중적 태도에 큰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계속 자신들의 자위적 권리를 훼손시키려고 할 경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행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미국이 최근 들어 북측을 향해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은 아직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지역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한반도 지역의 정세 불안정은 미국 때문에 쉽게 해소될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측...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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