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교육권 지켜요"…국제어린이마라톤 개막

  • 3년 전
"아동 교육권 지켜요"…국제어린이마라톤 개막

[앵커]

연합뉴스와 세이브더칠드런, 전북 전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1회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가 오늘(8일)부터 사흘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전 세계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참가자들은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학교 앞은 적막감이 흐릅니다.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공고문만 붙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되면서 전 세계 아동 5명 중 4명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해 연합뉴스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올해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동 교육권 회복을 목표로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가 8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4km의 수많은 발걸음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전 세계 16억 명 아동의 삶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좌절과 슬픔이 아닌 희망과 기쁨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릴 수 있습니다.

1km 구간마다 교육권 보장을 주제로 한 체험 미션을 수행하고 완주한 뒤에는 SNS 등에 기념 사진을 올리면 됩니다.

올해 마라톤에는 약 1만1천 명이 참가합니다.

전직 축구선수 안정환 가족과 인기 애니메이션 핑크퐁 원더스타도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참가비는 세계 아동 교육권 보호를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각자의 발걸음으로 진행되는 2021년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 지금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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