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독거 어르신 지원

  • 3년 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독거 어르신 지원

[앵커]

우리 주변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한 자치구에서 독거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홍석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걸어갑니다.

목적지는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의 집입니다.

"절 좀 받으시고, 어머니. 아이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일순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준 고마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너무 고맙고. 정말 감사합니다."

노인의 날을 맞아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드리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저희가 도시락이라든지 어르신들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조그마한 선물 세트들을 만들어서 가정으로 직접 전달해 드리게 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관내 1천여 가구의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식 등 지원 물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독거노인 가구는 약 166만 가구.

그 숫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인구 고령화 등의 이유로 독거노인 가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이들에게 소득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실 노후에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람의 손길, 사람과의 관계 아니겠습니까. 1인 노인 가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의 손길이 닿는 사회 서비스를…"

각 지자체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떨어졌던 서비스 접근성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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