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곽상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어려워…사퇴하겠다"

  • 3년 전
[현장연결] 곽상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어려워…사퇴하겠다"

'대장동 의혹' 관련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곽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곽상도 / 무소속 의원]

곽상도 의원입니다.

연일 저와 제 아들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드렸던 말씀들은 다 믿어주셨습니다만 이번 사항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걷어지지 않아서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이재명 시장 심봉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되어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 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입니다.

더불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그렇지만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과 당원, 특히 제게 국민의 공복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대구 중랑구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에 부응하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켜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보좌진, 당직자, 국회사무처, 언론인 여러분.

동고동락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기억에 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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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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