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공급망 병목현상에 내년까지 인플레…결국 극복"

  • 3년 전
파월 "공급망 병목현상에 내년까지 인플레…결국 극복"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결국 극복하고, 내년 성장률과 실업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유럽중앙은행이 주최한 회의에서,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일정 구간에서 공급이 지체되는 '공급망 병목현상' 때문입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마주한 공급 제약의 결과이며, 이는 모두 경제 재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급망 병목현상이 일부 상품, 특히 자동차 공급을 억제하고 있으며 상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병목현상이 결합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월 의장은 병목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지는 않고, 회복하고 극복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또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추세를 훨씬 웃돌고, 실업률은 지금보다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인사들도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는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고,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한참 남았다며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의 경우, 이르면 11월에 개시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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