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백신 교환"‥25일부터 100만 회분 순차 도입
- 3년 전
◀ 앵커 ▶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루마니아에 이어서 영국과도 100만 회분의 백신 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국의 존슨 총리가 유엔 총회를 기회로 가진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에서 엄지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백 일 만에 다시 만난 한국과 영국 두 정상의 회담에선 양국 간 백신 교환 추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한·영 간에 백신 교환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이 방역 관리를 잘하고, 백신을 빠르게 접종하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존슨 총리의 깜짝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도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화답했습니다.
회담 직후 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영국에서 백신 1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영국에서 들여 온 백신을 활용해 1·2차 접종 간격을 3주 정도로 줄이면, 다음 달 전 국민 70퍼센트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광고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특별 회의에선 코로나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한국의 백신 허브 구상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함께 참석한 BTS도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며 일상으로의 회복과 새로운 세상을 환영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했습니다.
[RM/BTS 리더]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그 선택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유엔 총회 연설에 앞서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한미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해 백신 외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최승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최승호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루마니아에 이어서 영국과도 100만 회분의 백신 교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국의 존슨 총리가 유엔 총회를 기회로 가진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에서 엄지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백 일 만에 다시 만난 한국과 영국 두 정상의 회담에선 양국 간 백신 교환 추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한·영 간에 백신 교환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이 방역 관리를 잘하고, 백신을 빠르게 접종하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존슨 총리의 깜짝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도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화답했습니다.
회담 직후 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영국에서 백신 1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영국에서 들여 온 백신을 활용해 1·2차 접종 간격을 3주 정도로 줄이면, 다음 달 전 국민 70퍼센트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광고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특별 회의에선 코로나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한국의 백신 허브 구상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함께 참석한 BTS도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며 일상으로의 회복과 새로운 세상을 환영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했습니다.
[RM/BTS 리더]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분명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그 선택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유엔 총회 연설에 앞서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한미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해 백신 외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최승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