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연휴 맞아 나들이도…"실내보단 걱정 덜 돼"

  • 3년 전
고향 대신 연휴 맞아 나들이도…"실내보단 걱정 덜 돼"

[앵커]

추석을 앞둔 주말, 연휴를 맞아 멀리 있는 고향 대신 도심 야외 나들이를 택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며 관람에 제약도 있었지만 간만에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홍석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각양각색인 동물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기도 합니다.

대공원은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입장은 충분한 거리두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대공원 내 동물원 입구입니다.

방문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직접 교통카드를 찍고 출입하게 됩니다.

밀폐된 실내보단 아무래도 코로나 감염 우려가 덜한 만큼,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았습니다.

"아기가 지금 한창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동물을 보여주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실내는 조금 불안해가지고 실외로 나오게 됐어요."

"아침부터 동물원을 가자고 해서 오게 됐어요. 사람이 많이 모여도 실내 공간보다는 실외가 그나마 나을 것 같아서…"

야외라도 나들이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공원 측은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실내전시관과 식물원의 관람을 막았고,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중단했습니다.

"서울대공원 정원의 30% 이내인 2만 8천명으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고, 서울랜드는 1만 9,500명으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야외에서 나들이를 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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