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모임’ 하자마자 수도권 확진자 최다…“굉장히 위험한 신호”

  • 3년 전


추석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확진자가 다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은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찍었습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수도권인데 1476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문제는 매주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휴가철 이후 수도권-비수도권, 다시 수도권으로 반복되는 메아리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학교 전면 등교가 시작된데다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열흘 앞으로 다가 와 확진자는 더욱 폭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거리두기 효과성 자체는 점점 이전에 비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 완료를 전제로 사적 모임 제한 일부를 풀었습니다.

[배현욱 / 회사원]
"어디 관광지를 가도 사람 많고, 유명한 식당 가면 아직도 웨이팅(대기) 다 하고 있고요. 방역 기준 맞춰서 하다가 코로나 걸려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그냥 일상생활을 하는 거죠."

여기다 섣부른 '위드 코로나' 언급으로 국민들에게 방역 완화란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단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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