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확진자 600명대 폭증…수도권 2.5단계 격상

  • 4년 전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육백 서른 한 명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데도 다시 600명 대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이 본격적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다” 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역대 최고 수위로 올렸습니다.

특히 대입 준비를 빼고는 모든 학원에 3단계 수준 즉 전면 중단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도 2단계로 올라갑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에 이어 일부 고위험시설 방역을 강화한 2+알파 단계까지 도입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내린 극약 처방입니다.

주말임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3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역대 가장 많은 470명으로, 수도권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5단계가 시행되면 노래방과 헬스장 영업이 중단되고, 그동안 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학원도 올해 대입을 위한 교습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학원 셧다운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이지만 선제적으로 적용한 겁니다.

서울에 이어 경기, 인천의 영화관과 PC방, 백화점 등 일상시설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고, 마트 시식 코너 운영도 중단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서울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도 67년 만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