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60% 넘겨…"향후 4주가 중요고비"

  • 3년 전
백신 1차 접종 60% 넘겨…"향후 4주가 중요고비"

[앵커]

오늘(7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전 국민의 60%를 넘어섰는데요.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진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30분 기준 3,087만여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 국민의 60%를 넘겼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론 69.9%에 해당합니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앞서 지난 6월 10일 1천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8월 3일 2천만 명, 이번 달 5일 3천만 명을 돌파하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에 따르면 학생 연령층에서 백신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감염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16~18세에서 98.4%, 19~24세에서 92.4%의 예방효과 확인된 겁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97명으로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론 가장 많은 숫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1,563명으로 서울이 477명 등 수도권 비율이 66%를 넘었고, 비수도권은 경남 84명, 충남 81명 등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향후 4주간이 중요 고비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주간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9% 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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