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추가 범행 계획했다…판매업 알선 논란

  • 3년 전
강윤성 추가 범행 계획했다…판매업 알선 논란

[앵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추가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강씨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범행 목적을 확인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신 상태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하실 말씀 없으세요?)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연쇄살인범 강윤성이 실제로 추가 범행을 하려 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가 피해자 2명 외에도 또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빼앗으려 했던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당초 금전 관계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강씨 진술과 달리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실제로 강씨는 첫 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하기 전 렌터카를 빌렸고, 이 차로 철물점과 마트에 들러 공업용 절단기와 흉기를 샀습니다.

피해자의 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팔고, 휴대전화를 빌라 화단에 버린 뒤 전자발찌를 끊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 내용과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강윤성의 정신 상태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성범죄 전력이 있는 강씨가 출소 후 화장품 방문 판매업에 종사하게 된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주교도소 복역 중 알고 지낸 교정위원이자 목사가 알선해 준 일자리로 취업제한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겁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강윤성의 얼굴은 이르면 다음 주 검찰로 송치되며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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