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대담] 韓협력 아프간인 378명 인천공항 도착

  • 3년 전
[1번지대담] 韓협력 아프간인 378명 인천공항 도착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겸임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 378명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 정치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상황이죠. 일각에서는 아프간 입국자들의 탈레반 연계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탈출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카불 공항에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죠. 공항까지 이동과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던데, 작전명이 '미라클'로 그 이름처럼 이동 자체도 극적이었다면서요?

우리 정부가 군용기까지 투입해 수백 명의 현지인을 국내로 이송하는 건 사상 처음 아닙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오늘 입국한 아프간 조력자들은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입국한다고 하던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입국자들이 한국을 단순한 피난 경유처로 삼고 떠날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정착할지는 차후 판단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탈레반 정권을 피해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으니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부의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은 물론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한 여러 나라들이 군용기를 투입해 자국민과 협력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급하게 대피시키고 있는 상황이죠?

탈레반에 우호적인 러시아까지 '아프간 대피 작전' 나선다고 알려졌습니다. 카불에 있는 러시아대사관도 폐쇄하지 않고 여전히 유지 중인데 대피에 나선 배경이 궁금한데요?

아프가니스탄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예정된 철군 시한이 31일인데 아프가니스탄에 아직 1,500여 명의 미국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군 철수 기한을 연장하라는 주요 7개국 정상들의 요구에도 미국은 31일 시한을 맞춘다는 입장이죠?

탈레반의 태도 역시 강경합니다. 철군 시한 연장은 없다는 데 더해 아프간 현지인들 탈출도 막겠다고 했습니다. 현지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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