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탈레반엔 총…우리에겐 앱 있다"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입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유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이 스마트폰 안전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어로 '책임'이라는 뜻의 애플리케이션 '에테사브'는 총격이나 폭발, 도로 봉쇄, 정전 등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데요.

'에테사브' 창업자 사라 와헤디는 도시가 봉쇄되고 거리에 무장 괴한이 돌아다녀도 당국을 통해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경험을 계기로 이 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불에 있는 약 20명의 에테사브 직원들은 앱 사용자가 올린 소식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정보를 확인해서 사건 내용을 올리고 있다는데요.

현재 미국에 피신해있는 와헤디는 자신만 카불을 빠져나왔다는 죄책감에 직원들이 아프간을 탈출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올해 신임 법관 임용 예정자 157명 중 20명이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김앤장 출신 법관 임용 예정자는 대법원이 '법무법인 등 변호사'로 분류한 88명 중 가장 많은 22.7퍼센트를 차지했다는데요.

사법부의 순혈주의와 엘리트주의를 깨기 위해 다양한 법조경력을 거친 사람들 중에서 법관을 선발하도록 한 '법조일원화'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로펌 출신 법관이 늘어나면서 판사가 본인이 근무한 로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거나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후관예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해 대법원은 "후관예우를 방지하는 규정이 이미 있고 앞으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 광고 ##삼성이 전략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새롭게 투자한다고 합니다.

또,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번 투자·고용 방안은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나온 것으로 사회적 기대에 대한 삼성의 화답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발표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 내용을 조율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정부에서 예비 소상공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교육받은 창업자 8명 중 1명은 휴업이나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창업자 802명 가운데 12.7퍼센트인 102명이 7월 말 현재 휴·폐업 중이라는데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영향도 컸지만 정부의 느슨한 심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고 합니다.

한 소상공인은 "정부 예산만 타내려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모럴해저드 창업자'가 많은데 정부가 이를 잘 걸러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엄격한 심사 없이 실적 채우기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국세청이 어제 불법·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고 호화·사치 생활을 일삼은 탈세 혐의자 5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0년 넘게 하도급 건설공사를 해온 지역 인허가 독점업체 A사 사주 일가는 법인 비용으로 총 10억 원 상당의 슈퍼카 5대를 구입했고, 호텔과 골프장을 이용하며 호화 생활을 영위했다는데요.

건설 자재를 공급하는 C사의 사주는 시세 30억 원인 자녀 부부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와 관련한 부동산 취득 자금을 편법으로 증여한 후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세청은 사주 일가의 편법 증여와 재산 형성 과정, 관련 기업과의 거래 내역까지 전방위적으로 검증해 고의적인 조세 포탈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위탁업체들이 매달 직접인건비에서 30만 원 정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