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경기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600명

  • 3년 전
델타 변이 확산에 경기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600명

[앵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8일 649명에 이어 19일에도 64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경기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10일 666명 이후 세 번째이고 이틀 연속은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들의 절반가량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소규모 n차 감염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인시내 음식점과 사진 스튜디오, 그리고 건설 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평택시 물류센터와 시흥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역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원시내 한 병원에서는 최근 간호사가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와 보호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경기도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델타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속한 백신 접종이 반드시…"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기관 치료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87%와 7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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