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화하는 온라인 범죄…사이버미제수사팀 만든다

  • 3년 전
[단독] 진화하는 온라인 범죄…사이버미제수사팀 만든다

[앵커]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과거와 달리 온라인상에서도 성폭력 등 각종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해 사이버미제수사팀 신설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등 이용으로 온라인 공간이 일상의 공간이 되면서 잇따르고 있는 사이버 범죄.

빈번한 온라인 사기와 도박 범죄 외에 n번방 사건 등 성범죄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공간은 사회적 약자 계층인 10대 등에게도 쉽게 노출되고, 텔레그램과 다크웹처럼 추적이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어 문제입니다.

경찰이 지능화하는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해 사이버수사 기능 강화에 나섭니다.

경찰은 우선 모든 시도경찰청에 사이버수사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7개 시도경찰청 중 10곳에만 과 단위의 사이버수사과가 있는 상태입니다.

또 사이버미제수사팀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이버수사 기능 내에는 경제범죄, 도박전담, 성폭력, 테러 4개의 수사팀이 있는데 여기에 미제팀을 추가하는 겁니다.

경찰은 사이버 범죄가 진화하고 있는만큼 지휘라인 직급을 격상하고 미제 사건을 최소화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미제팀이 신설되면 피해가 크거나 악질적인 온라인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이버 수사기능 강화에 맞춰 기존 사이버 수사 인력과 디지털포렌식 분석 인력 등도 증원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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