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양원·의료인 '부스터샷'…우리는 언제쯤?

  • 3년 전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가을부터 요양원 입소자, 의료인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우리나라도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고연령층·고위험군에 부스터샷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독일, 프랑스에 이어 미국도 1·2차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입소자와 의료계 종사자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국의 추가 접종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델타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고연령·고위험층부터 추가 접종을 하겠다는 겁니다.

오는 10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한 2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이와 별개로 추가 접종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백신은) 보통은 6개월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져요. 그래서 보통 2월말, 3월에 접종을 했잖아요, 고위험군들은요. 늦어도 10월부터는 (추가접종을) 해야될 것 같아요."

정부는 고위험군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오는 4분기부터 추가 접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추가 접종도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그 대상이라든지 시기는 전문가들과 논의 중에 있고…"

## 광고 ##문제는 백신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을 2차까지 모두 마치기 위해선 앞으로 3,990만회 분의 백신이 더 필요합니다.

1억 5천만회분의 백신이 연말까지 예정대로 들어온다면 추가접종 물량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추가 접종으로 도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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