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냉면 오르고 삼계탕 내렸다?…밥상물가 '빨간불'

  • 3년 전
◀ 앵커 ▶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요즘 연일 '밥상물가' 걱정하는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외 식재료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외식비나 배달음식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 리포트 ▶

[하수현]
"만원 갖고는 점심먹기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점심먹기는…"

## 광고 ##여름철 대표 음식중 하나인 냉면값이 서울 기준으로 올해 1월 평균 9천원에서 지난 6월 기준, 9천 500원으로 5.6%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요 도심 식당가에는 한 그릇에 1만 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은데요, 한국소비자원이 냉면과 김밥, 자장면 등 8개 대표 외식 메뉴 가격을 조사했더니, 냉면을 포함한 7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깁밥 한줄은 평균 2천 731 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0% 가까이 올랐고, 비빕밥은 9천 원으로 올 1월보다 2.6%, 자장면은 5천 385 원으로 5% 이상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유일하게 삼계탕만 가격이 내렸는데, 6개월 전보다 2.7% 내린 1만 4천77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6%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2.6% 올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7.3% 였는데, OECD 회원국 평균 상승률인 1.6%의 4배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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